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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SNL 코리아’, 연예인들 속풀이쇼로 전락했나

“연예인들 속풀이쇼로 전락했다.”쿠팡플레이 ‘SNL 코리아’가 혹독한 평가를 받고 있다. 특유의 매력과 정체성이 무너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18일 “‘SNL’은 이른바 권력을 쥐고 있는 인물들이 권위를 내려놓고 스스로 망가지는 모습을 통해 통쾌함과 웃음을 전달해왔다. 그러나 최근 ‘SNL’은 오랫동안 유지해온 비교 불가의 특장점을 스스로 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최근 시즌5로 닻을 올린 ‘SNL’은 배우 황정음의 이혼 등 연예들의 사생활 이슈를 부각하는 데 치우치는가 하면 MZ세대를 다루는 방식은 ‘조롱’의 시선이 담겨 프로그램의 유의미한 가치 또한 빛이 바래고 있단 혹평을 받는다. ‘SNL 코리아 5’는 그 어느 시즌보다 화제성이 높다. 지난달 2일 첫공개 후 배우 임시완, 이유미, 박지환, 한예슬, 황정음, 이소라 등이 출연했는데 황정음 편은 ‘SNL 코리아’ 처음으로 TV·OTT 비드라마 주간 화제성 차트(굿데이터코퍼레이션) 1위에 올랐고, 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 편은 전 연인인 신동엽과 어떤 호흡을 불러일으킬지 높은 궁금증을 불러 모았다.문제는 ‘SNL 코리아’가 출연자들을 둘러싼 개인 이슈에만 기대면서 프로그램이 내세운 ‘성역 없는 풍자, 거침없는 패러디’의 매력이 찾아보기 쉽지 않을 정도로 축소됐다는 것이다. ‘SNL 코리아’는 미국 NBC의 대표 프로그램인 ‘SNL’의 포맷 라이선스를 받아 지난 2011년 tvN에서 방송됐다가 이후 2017년 시즌9로 종영됐고, 2021년부터 쿠팡플레이에서 독점으로 공개되고 있다. 그동안 ‘여의도 텔레토비’, ‘주기자가 간다’ 등 다수의 코너가 인기를 끌었다. 시즌5는 황정음의 이혼, 신동엽과 이소라의 과거 연인 관계 등 개인사들을 내세우면서 화제몰이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특정 개인 또는 집단을 조롱하는 표현도 이어져 불편함을 자아냈다. 황정음이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을 향해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이소라가 여성의 나이듦을 웃음 소재로 활용한 것이 대표적 예다. 호스트들이 권력을 내려놓고 스스로 망가지며 콩트와 풍자로 시청들과 함께 웃음을 나눠 ‘SNL’의 위상을 드높인 것과 무척 다른 행보다. 앞서 ‘SNL 코리아’는 그동안 여러 논란에 휩싸여 왔다. 권력을 향해야 하는 풍자와 패러디가 오히려 사회적 약자 또는 평범한 사람들을 향한다는 지적은 계속돼 왔다. 예컨대 ‘SNL 코리아’ 대표 인기 코너 ‘MZ 오피스’는 MZ세대의 특성을 보여주는 코너로 기획됐는데 대부분은 마치 ‘상전’으로 비꼬는 기성 세대의 시선이 담겼다는 의견이다. 또 최근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등 비연예인 출연자들을 패러디해 외모 비하 논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전 시즌들에서도 수어나 외국인의 한국어 발음 등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해 비하 논란으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SNL 코리아’는 OTT인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 후 표현의 수위가 한층 더 높아졌다”며 “OTT 특성 상 솔직함을 무기로 평소 저격하기 어려운 인물과 사안을 풍자하고 패러디할 경우 빛을 발하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조롱, 비하 논란에 쉽게 휩싸일 수 있다. 지금의 ‘SNL 코리아’는 그 경계선에 아슬아슬하게 위치해 있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9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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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0기, 자산 50억 이상 제시 닮은꼴→한예슬 닮은꼴 옥순까지

‘나는 솔로’ 10기 돌싱 특집에 연예인급 비주얼의 솔로녀들이 등장한다. 24일 방송하는 SBS PLUS와 ENA PLAY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는 10기 솔로녀 라인업이 최초 공개된다. ‘돌싱 특집’인 10기 솔로녀들은 등장부터 여신 미모로 ‘솔로나라 10번지’를 초토화한다. 시작부터 동공대확장 하며 솔로녀들을 지켜보던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저분들이 돌싱이라고요?”, “무슨 돌싱이야”라고 혀를 내두른다. 특히 한 솔로녀는 제시 닮은꼴로 강렬한 섹시 비주얼을 자랑하는데, 미모보다 더 놀라운 재력을 공개해 3MC를 경악게 한다. 이 솔로녀는 “어디 점집을 가면 남편 복은 없는데 돈복은 엄청나게 많다고 한다”며 “대략 자산이 50억 원 이상이다. 대구에 집 다섯 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다. 이어 마마무 솔라를 연상케 하는 상큼 발랄 솔로녀, 단아한 매력을 풍기는 아나운서상 솔로녀까지 등장해, “너무 귀여워!”, “어머 청순해”라는 데프콘, 이이경의 찐 리액션을 유발한다. ‘나는 솔로’ 속 인기 아이콘이 된 ‘옥순’이란 이름을 이어받은 10기 옥순도 등장부터 화사한 원피스 차림으로 등장해 한예슬과 닮은꼴 미모를 자랑한다고. 이에 데프콘은 “리얼리 돌싱?”이라며 입을 쩍 벌린다. 송해나 역시 “이번 옥순씨는 정말 역대급으로 예쁘다”고 극찬한다. ‘솔로나라 10번지’를 환히 비추는 미모에 데프콘은 “모델, 여배우 같아, 여신 같아”라고 추앙을 멈추지 못하고, 이이경 역시 “연예인 같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10기 솔로남들도 옥순의 걸음걸이에 시선을 떼지 못한 채 “역시 옥순이구나”라며 입을 모은다. 솔로녀들은 “일단 저분 옆엔 안 가는 거로”라며 ‘옥순 경계령’을 발동한다고. ‘돌싱 특집’으로 꾸며지는 10기의 로맨스는 24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 PLAY에서 방송하는 ‘나는 솔로’에서 만날 수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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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경계 무너뜨리는 소화력… "워너비 패셔니스타"

배우 한예슬이 워너비 패션 아이콘임을 다시 입증했다. 한예슬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는 15일 여성의류 브랜드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있는 한예슬의 광고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다채로운 포즈와 눈빛으로 변신을 거듭했다. 롱 헤어스타일과 가을 장미를 머금은 메이크업에 시크한 스타일링을 더하여 한예슬 만의 카리스마와 도회적인 아우라를 발산했다. 이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한예슬의 맑은 피부가 돋보이는 코랄 메이크업, 러블리한 스타일링으로 인형 같은 미모를 한껏 뽐내고 있다. 이날 한예슬은 스타일과 무드의 경계를 넘어선 남다른 소화력으로 다시금 워너비 패션의 아이콘 임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옷의 높은 이해도와 디테일한 표현력은 완벽한 완성물을 탄생시켰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0.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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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연예계도 코로나19… 재택근무·촬영중지

연예계도 코로나19 위험 단계에 들어왔다. 1일 오후 3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3500명이 넘어가는 가운데 연예계에도 확진자가 생기며 모두가 경계하고 있다. 청하의 스태프 두 명은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를 다녀온 후 확진 판명을 받아 치료 중이다. 이들이 다녀간 곳은 방역했지만 그래도 모두가 긴장하며 동행자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밀라노 패션위크 경보 최근 광진구와 강남구 확진자 모두 이탈리아 패션 위크를 다녀온 청하의 스태프다. 이 행사에는 한예슬·송혜교·아이유·황민현·청하 등이 다녀갔고 이탈리아, 특히 밀라노에는 유럽 내 코로나 확진자가 가장 많다. 문제는 강남구 확진자의 경우 유명 숍에 다니는 청하 스태프로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서울 논현동 사무실을 거쳐 자택으로 갔다. 25·26일에는 서울 청담동 미용실·강남역 12번 출구 인근 성형외과·논현동 스튜디오·음식점 등을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연예인과 비연예인이 드나드는 미용실에 다녀가 그 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드라마 촬영 현장은 비상사태다. 쉬쉬하면 더 큰 문제가 되기 때문에 정확한 경로를 진술했고 방문지 10곳을 방역 소독했다. 청하도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 결과가 나왔다. 청하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요청하는대로 자가격리를 진행하며 안전을 위해 당분간 예정된 일정들은 모두 취소했다. 드라마·영화 촬영장 긴장접촉이 많고 움직임이 적은 드라마·영화 촬영장, 특히 야외는 위생에 취약하다. 누구 한 명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그 촬영장은 긴장할 수 밖에 없다. 5년만에 김태희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tvN 토일극 '하이바이, 마마' 제작진은 예정된 촬영을 취소했다. 스태프 중 한 명이 의심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받았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기 때문이다. 앞서 진행한 촬영분으로 인해 제작에 차질은 없는 상황이지만 2일 나올 검사 결과에 따라 스케줄이 전면 변경돼 모두가 긴장하고 있다. 이달 중 방영 날짜를 확정 지은 한 드라마도 제작진과 출연진의 요구로 2주간 휴식기를 갖는다. 의심 환자가 있는 건 아니지만 안전에 힘을 써야하는 시기라 판단해 배우들이 목소리를 높였고 그 의견을 받아들였다. 제작진은 2주간 촬영을 멈추며 위생에 힘 쓰고 다시 재개할 예정이다. 대형 소속사 재택근무 전환 대형 소속사들을 선두로 재택근무 전환이 늘어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와 CJ CGV는 선택적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택적 재택근무를 시행한 것으로 한시적으로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선택적 재택근무를 한다. 단 출근을 원하는 사람은 해도 되는 조건이 붙는다. SM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빅히트 엔터테인먼트·플레디스·카카오M 등도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짧게는 5일 남짓 길게는 2주까지 내다보고 있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직업의 특수성상 미팅이 많고 배우들이나 가수도 오디션이 생활화 돼 있기 때문에 코로나 19 감염에 취약하다. 당분간 오디션도 비공개 혹은 연기됐으며 매니지먼트의 업무도 화상으로 전환했다. 모두가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3.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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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친구→연인 관계 전환…'이소소' 한예슬♥김지석 심쿵키스

드디어 친구에서 연인이 됐다.김지석이 한예슬과의 거리를 뒀다. 한예슬은 그런 김지석에 못내 서운함을 토로했다. 쳇바퀴 돌듯 답답함을 호소하던 관계는 심쿵한 키스로 관계 전환을 맞았다. 7일 방송된 MBC 월화극 '20세기 소년소녀'에는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을 위해 한예슬(사진진)과 이상우(안소니)가 제주로 향했다. 한예슬의 언니 소식을 듣고 찾아갔지만, 헛걸음이었다. 회식을 진행했다. 새우 알레르기가 있었던 한예슬이 몸에 이상증세가 일어났다. 시내로 나간 김지석은 문을 연 약국을 찾기 위해 애썼고 그 노력은 통했다. 약을 먹은 한예슬은 또 헷갈리기 시작했다. 무엇이 진심인지 헷갈렸던 것. 그토록 김지석(공지원)을 기다렸지만, 자신이 필요로 할 때 늘 그가 곁에 없었다고 생각한 한예슬은 "경계 없이 무작정 잘해주는거 그만해. 너 기다리는 거 힘들어서 못 해 먹겠다"고 격분했다. 김지석은 이상우의 마음을 알았기에 선뜻 한예슬에 다가가지 못했다. 형과 얽힌 삼각 로맨스가 걱정됐기 때문. 하지만 우연한 소개팅 자리에 나갔다가 자신의 마음이 확고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한예슬에 달려갔다. 친구 관계를 정리하며 연인 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두 사람은 달달한 키스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고 한층 핑크빛 기류가 무르익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1.0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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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재발견] 다양한 아이 메이크업으로 강한 인상 남기자!

유리, 한채영, 현아(왼쪽부터) / 스타일뉴스메이크업에서 꽃은 바로 아이 메이크업과 립 메이크업이다. 포인트 메이크업은 강한 인상을 연출을 하기 위한 수단이다. 여자 스타들은 화려한 무대나 행사장을 통해 다양한 아이 메이크업을 보여준다. 스타들이 포인트로 보여준 아이 메이크업을 살펴보자.♦ 깊은 음영으로 강한 메이크업 연출하기유리는 목과 얼굴이 경계 없이 알맞은 색상으로 피부를 연출했다. 블랙 아이라이너로 눈 꼬리를 길게 빼 포인트를 줬다. 적당한 섀도 사용이 컬러렌즈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치크는 절제하고 버건디 계열 립 컬러를 사용해 메이크업을 완성했다.한예슬은 큰 눈에 블랙 아이라이너를 눈 앞쪽으로 가볍게 블렌딩 해줘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언더 아이라인을 1/3 지점까지 채워 더 또렷한 눈매를 만들어줬다. 눈 밑 애교살에 골드 펄을 발라 강조했다.현아는 핑크톤 베이스 메이크업에 쉐이딩으로 윤곽을 잡아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바이올렛 계열 립 컬러로 강한 느낌을 더했다.♦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으로 연출하기김태희, 태연, 한채영(왼쪽부터) / 스타일뉴스김태희는 촉촉하고 깨끗하게 정돈된 피부에 코랄 색상으로 치크를 표현해 생기를 더했다. 바이올렛 섀도로 아이 메이크업에 포인트를 줬다. 또렷한 눈매와 생기 있는 치크로 메이크업을 완성했다.태연은 입자가 큰 글리터 섀도를 눈두덩이 전체에 얇게 펴 발라줬다. 빛나고 아름다운 아이 메이크업 연출을 했다. 베이비핑크 컬러 치크로 사랑스러움을 더했다.한채영은 하얗고 부드러운 피부 표현을 연출했다. 블랙 아이라이너로 눈을 강조한 뒤 속눈썹으로 포인트를 줬다. 촉촉한 립글로스를 발라 완벽한 바비인형 메이크업을 보여줬다.이다은 기자글.사진=스타일뉴스 제공(www.stnews.co.kr) 2016.01.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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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IS]드라마, 케이블 남초(男超) 지상파 여초(女超)

올 하반기 드라마계에는 케이블 남초현상과 지상파 여초현상이 또렷하다.OCN '나쁜 녀석들' 속 김상중·박해진·마동석·조동혁과 tvN '미생' 임시완·이성민·강하늘 '라이어 게임' 이상윤·신성록이 케이블을 책임지고 있다. 반면 지상파에는 MBC '전설의 마녀' 속 고두심·오현경·한지혜·하연수와 SBS '미녀의 탄생' 한예슬은 원톱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또 최근 막을 내린 '마마' 송윤아·문정희와 '왔다! 장보리' 오연서·이유리도 있다.문화평론가 이호규교수는 "아무래도 케이블은 정통드라마보다 장르물을 추구하다보니 남자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지상파는 소재의 한계가 있고 주부들이라는 특정 타깃을 위해 여자 배우들이 많이 활동하는 편이다"고 설명했다.▶'나쁜 녀석들의 미생'케이블 드라마 남초현상에 불을 지핀 건 '나쁜 녀석들'이다. '나쁜 녀석들'은 각종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회 악의 씨를 말려버리기 위해 정직 중인 형사 김상중(오구탁)은 나쁜 녀석들을 모아 진두지휘한다. 조직폭력배 행동대장 마동석(박웅철)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박해진(이정문) 빈틈없는 청부살인업자 조동혁(정태수)가 지금까지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새로운 정의를 구현한다. 사전 제작 드라마로 이미 촬영이 완료됐다. 또 방송 5회만에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인 3.7%를 기록했다. 아직 6회나 남아있어 얼만큼 더 시청률이 오를지도 관심사. '미생'도 남자드라마에 가깝다. 실제 직장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원작에 충실한 웰메이드 드라마로 2014년 최고작으로 꼽힌다.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 이야기다. 보잘 것 없는 2년 계약직 임시완(장그래)과 그를 바라보는 차갑지가 속은 따뜻한 외강내유 스타일의 이성민(오상식), 여기에 임시완을 경계하는 강하늘(장백기) 등이 주인공이다. tvN 또 하나의 걸작 '라이어 게임'도 이상윤과 신성록이 극을 이끈다. 두 사람이 리얼리티쇼 호스트와 참가자로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극의 중심에 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왔다! 전설의 미녀''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 고두심·오현경·한지혜·하연수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설욕에 나선다. 전작인 '마마'를 인기를 그대로 가져와 첫 회 전국시청률 14.5%를 시작으로 13.8% 14%를 거쳐 4회만에 15.7%를 기록했다. '도주 사건' 이후 3년여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한예슬은 드라마 속 화려한 미모를 자랑하며 '로코퀸'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미녀의 탄생' 첫방송부터 황금 비율의 초절정 미녀지만 내면은 아줌마 근성을 지니고 있는 사라로 분해 능청스럽고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긴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생작이라 불리는 '환상의 커플'을 능가하는 코믹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덕분에 2회만에 전국시청률 10%를 찍으며 유독 올해 침체된 SBS 드라마의 체면을 살려냈다. 이 두 작품이 여초 드라마로 자리잡기까지 든든한 작품이 있었다. 최고시청률 40%를 육박하며 '연민정 신드롬' '국민 막드'로 불리던 '왔다! 장보리'가 주인공이다. 오연서(장보리)와 이유리(연민정) 이 두사람과 주변 인물까지 모두 주말극답게 짱짱한 여배우로 포진해 화제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았다. 아직도 자신들의 본명보다 장보리·연민정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다. '마마'도 女女 케미가 빛났다. 송윤아와 문정희는 '백합커플'로 불리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송윤아는 드라마 종영 후 문정희를 최고의 파트너로 치켜세우며 연말 '연기대상' 속 베스트 커플상까지 노리고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11.0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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